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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마샘 복합문화서점. 김유진기자
10여 년간 운영되던 학습 동아리가 어느새 어엿한 서점으로 자리잡았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마샘 복합문화서점’은 지난 2017년 협동조합 서점으로 출발해 지금은 지역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복합문화공간이 됐다. 전시부터 공연까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갖춘 마샘은 오늘도 고객들에게 문화예술을 전파하고 있다.
◇마샘 복합문화서점
마샘 복합문화서점(이하 마샘)은 개인이 운영하는 서점이 아닌 협동조합 마중물문화광장이다. 서점의 한 켠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다른 쪽에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이상·일상·상상 소규모 강의실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용이하다. 소규모 강의실은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샘만의 특징을 꼽으라면 ‘서포터즈’를 들 수 있다. 마샘 서포터즈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삼삼오오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들어졌으며, 현재 1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서포터즈들은 어린이 고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고, 서점 곳곳에 손글씨로 책 추천 메모를 전시하기도 한다.
마샘은 베스트셀러 매대가 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신 조합원들과 서포터즈가 추천하는 ‘마중물 관’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서적 혹은 조합원·서포터즈들이 추천하는 도서로 채워진 공간이다. 책장에 붙어있는 손글씨 메모를 통해 고객들은 서포터즈가 책을 추천하는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서점 회원 300여 명에게 ‘북레터 상상상’이라는 소책자를 매달 발송한다. 책선정위원회가 매달 이달의 책을 선정하고, 그 책을 먼저 읽어서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와 저자의 의도 등을 분석한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리뷰를 발송하고, 책을 읽은 고객들이 책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마샘 복합문화서점 조윤성 대표. 김유진기자
◇조윤성 대표
30년간 문구점을 운영하던 조윤성 대표는 유범상 교수의 제안에 서점과 인연을 맺었다. 유 교수가 현재 마샘의 공간을 보여주며 서점으로 운영할 것을 묻자 조 대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추천했다. 그렇게 지금의 마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조 대표는 "마샘은 올 9월 9일이면 만 3년이 되는 해인데, 올해 인천시 사회적기업으로 등록을 했다. 저희(조합)는 서점 이상의 역할을 지역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서점 운영을 통해 이익이 발생하면 지역사회에 환원을 하기 위해 공연을 유치하고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선배 시민(중·장년층)과 후배 시민(어린이·청소년·청년층)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문턱을 낮춰줬다는 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시음회라는 이름으로 윤동주 선생님을 조명한 적이 있다. 시와 음악이 함께 한다는 의미"라며 "이외에도 오페라 등 품격있는 공연을 많이 진행해오고 있다"고 조 대표는 강조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문화행사에 제동이 걸린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문화 행사를 운영하기가 어렵다"며 "서점을 찾는 고객들도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많이 줄었다. 지난해 이맘때 쯤이면 서점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가득 찼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유진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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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6 00:00
마샘 뉴스기사가 있어서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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