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마중물 사무처입니다.
12월 14일(일) 오후 2시, 공간마중 1층에서
마중물세미나 29학기의 마지막 강의인 7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사회복지사 선서문』과 『사회복지사 인권 체크리스트』를 중심으로,
'사회복지사는 인권옹호자이다 '라는 주제로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에서 송지아 선생님은
‘사회복지사는 인권옹호자다’라는 문장이 왜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는지에서 출발해,
사회복지가 단순한 ‘도움’이나 ‘선의’가 아니라 권리를 다루는 전문 영역임을 짚어주셨습니다.
이어서 인권옹호는 거창한 행동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며
이용자의 말을 ‘떼쓰기’가 아니라 의사표현으로 존중하는 태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 부당한 상황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등
일상적인 실천 모두가 인권옹호라는 점을 강조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발제에서 차홍일 선생님은
사회복지사가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봉사와 헌신의 이미지 속에서 희생을 요구받고 있는 현실을 짚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사회복지는 흔히 약자를 ‘돕는 일’로 이해되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인권이 있으며
사회복지사는 보이지 않는 억압과 배제를 발견하고 이를 바로잡는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라는 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다만 이러한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의 권리 역시 함께 보장되어야 하며,
열악한 노동환경과 낮은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인권옹호자로서의 실천 또한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도 함께 나누주셨습니다.
이후 토론에서는
사회복지사 선서문을 비판적으로 읽으며,
‘돕는 사람’을 넘어 ‘권리를 함께 요구하는 인권옹호자’로서의 사회복지사라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이는 사회복지 실천이 불쌍한 사람을 돕는 일을 넘어,
불쌍한 사람이 생기지 않는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어야 한다는
마중물의 철학과도 깊이 맞닿아 있었습니다.
사전에 안내드린 대로
빨간색과 초록색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고 와주신 덕분에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세미나가 되었고,
토론 이후에는 깜짝 스페셜 게스트로
유범상, 유해숙 교수님께서 함께해 주시며 세미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내년이면 마중물세미나는 30학기, 약 15년의 시간을 이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세미나를 지속해올 수 있었던 것은
매 학기 함께 읽고, 발제하고, 토론해주신
모든 참여자 선생님들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학기 동안 발제와 토론으로 자리를 채워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내년에 마중물 세미나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이어진 뒤풀이는
주선미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샐러드와 파스타,
홍수화 선생님이 정성껏 마련해주신 방어회와 쭈꾸미, 갑오징어,
그리고 이정미 선생님께서 직접 부쳐주신 전까지 더해지며
각자의 손길과 마음이 모인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 또한
마중물세미나가 이어져 온 또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함께 소금 한 가마니를 나누며 우정을 다지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