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김향미 소장 (마중물 사회정책연구소)
강의: 인지훈 교수
발제: 김은선, 민두홍(대독: 최규현)
주제: 공산주의 선언 – 마르크스의 권리와 연대를 중심으로
참고도서: 카를 마르크스 『유태인문제에 관하여』, 『공산당 선언』
안녕하세요,
(사)마중물 사무처입니다.
2025년 마중물세미나 28학기 7강,
그 마지막 강의가 6월 8일(일), 공간마중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공산주의 선언 – 마르크스의 권리와 연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김은선 선생님의 생생한 현장 발제와 더불어,
민두홍 선생님의 정열과 유머가 담긴 글을 최규현 선생님께서 대신 낭독해주시며
함께 풍성한 사유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은선 선생님은 병원 노동 현장에서 마주한 위계와 차별, 그리고 단결의 어려움을
마르크스의 사상과 『공산당 선언』의 문장들 속에서 다시 비추며,
‘현장 노동자와 시민의 연대’라는 당면 과제를 힘 있게 전했습니다.
민두홍 선생님의 발제문은 병상에서 혼신을 다해 작성한 만큼
따뜻함과 위트를 담아 마르크스의 초기작 『유태인 문제에 관하여』를 중심으로
국가와 시민사회의 분리, 종교의 사회적 조건, 권리 개념의 비판 등을 명쾌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12포인트 폰트로 작성한 연령 친화적 배려까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춥디추운 3월 초봄, 두터운 외투를 입고 시작한 28학기 세미나는
어느덧 에어컨을 켜야 할 만큼 더운 6월,
뜨거운 사유와 토론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특히, 모든 강의를 빠짐없이 참여해주신 분들께는 개근상도 수여하며
함께 걸어온 시간의 의미를 나누는 따뜻한 마무리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중물의 세미나는 강의만이 아니라,
삶을 나누는 동료 시민들의 ‘연대의 장’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또 어떤 철학자와 질문을 만날 수 있을까요?
29학기도,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