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마중물 사무처입니다.
10월 26일, 마중물세미나 29학기 네 번째 강의가 공간마중 1층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노인에 관한 유엔 원칙」과 『선배시민론』을 매개로,
노인의 권리와 시민적 위치에 대해 함께 사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발제는 김수미 선생님과 한용빈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김수미 선생님은 1991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노인에 관한 유엔 원칙」의 5대 목표(독립, 참여, 보호, 자아실현, 존엄성)를 중심으로
노년기의 삶이 단순히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권리의 문제임을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영화 〈사람과 고기〉를 예로 들며,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노인들이 겪는 빈곤, 사회적 고립, 돌봄의 부재가
유엔원칙이 지향하는 가치와 얼마나 멀어져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짚어주셨습니다.
이어서 한용빈 선생님은 ‘나의 선배시민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베이비붐 세대로서 직접 살아온 시대의 경험을 되짚으며,
오늘날 노인세대가 단순한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국가 발전의 주체이자 권리의 시민’임을 이야기하셨습니다.
노인은 더 이상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목소리를 내야 할 주체임을 강조해주셨는데요
이어서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진 뒤
선배시민협회 유해숙 협회장님의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유해숙 협회장님은 ‘선배시민운동’의 의미와 방향을 공유해주셨는데요
‘노인도 시민이다’라는 주제를 통해
노인을 돌봄의 대상이 아닌 돌봄의 주체
즉, 우리 사회가 노인을 보호받는 존재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동료 시민으로 인식하고 존중해야 함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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